조폭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한 한 아버지의 팍팍한 현실을 그린 ‘우아한 세계’는 자기 자신을 버리고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기러기 아버지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을 출연자와 함께 보시죠.(스포 주의!) 조폭이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사랑한 한 아버지의 팍팍한 현실을 그린 ‘우아한 세계’는 자기 자신을 버리고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기러기 아버지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와 결말을 출연자와 함께 보시죠.(스포 주의!)
2007년 4월 개봉한 ‘우아한 세계’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대신 가족의 행복한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오빠이자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생활형 느와르 영화입니다. 배우 송강호 씨는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2013년 ‘관상’, 2022년 ‘비상선언’으로 인연을 이어갑니다. 송강호의 ‘우아한 세계’는 멋지게 그려진 느와르와 차별화된 이야기로 일상의 눈으로 보면 소외된 대한민국 가장의 비애를 담아 공감을 이끌어낸 조금 다른 느와르 영화입니다. 2007년 4월 개봉한 ‘우아한 세계’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삶 대신 가족의 행복한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오빠이자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생활형 느와르 영화입니다. 배우 송강호 씨는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과 이번 작품을 시작으로 2013년 ‘관상’, 2022년 ‘비상선언’으로 인연을 이어갑니다. 송강호의 ‘우아한 세계’는 멋지게 그려진 느와르와 차별화된 이야기로 일상의 눈으로 보면 소외된 대한민국 가장의 비애를 담아 공감을 이끌어낸 조금 다른 느와르 영화입니다.
메가폰을 잡은 한재림 감독은 각본까지 맡은 2005년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해 2년 만에 ‘우아한 세계’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2013년 ‘관상’, 2017년 ‘더 킹’, 2022년 ‘비상선언’에서 감각적인 연출력과 재치 있는 시나리오로 비평과 흥행을 모두 거머쥔 감독입니다. 주인공 강인구 역의 송강호, 인구의 고향 친구이자 자갈치파 2인자 현수 역의 오달수, 인구의 보스 노회장 역의 최일화, 보스의 동생 노상무 역을 맡은 윤제문, ‘인구의 아내’ 허미령 역을 맡은 박지영, ‘인구의 딸’ 강희순 역을 맡은 김선우 등이 출연진으로 참여했습니다. 네이버/다음 평점 8.34/8.0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주인공 인구의 결코 우아하지 않은 삶에 대해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메가폰을 잡은 한재림 감독은 각본까지 맡은 2005년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해 2년 만에 ‘우아한 세계’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2013년 ‘관상’, 2017년 ‘더 킹’, 2022년 ‘비상선언’에서 감각적인 연출력과 재치 있는 시나리오로 비평과 흥행을 모두 거머쥔 감독입니다. 주인공 강인구 역의 송강호, 인구의 고향 친구이자 자갈치파 2인자 현수 역의 오달수, 인구의 보스 노회장 역의 최일화, 보스의 동생 노상무 역을 맡은 윤제문, ‘인구의 아내’ 허미령 역을 맡은 박지영, ‘인구의 딸’ 강희순 역을 맡은 김선우 등이 출연진으로 참여했습니다. 네이버/다음 평점 8.34/8.0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주인공 인구의 결코 우아하지 않은 삶에 대해 관람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입니다.
직장인처럼 평범한 직장인들과 달리 남다른 직업을 가진 인구(송강호)는 강남의 전국구 조직 들개파의 중간 보스입니다. 인구는 막대한 이익이 걸린 대창건설 시공 계약을 빼앗기 위해 조직원들과 납치, 협박을 하던 중이었고, 급기야 강제로 계약서에 차질을 빚습니다. 직장인처럼 평범한 직장인들과 달리 남다른 직업을 가진 인구(송강호)는 강남의 전국구 조직 들개파의 중간 보스입니다. 인구는 막대한 이익이 걸린 대창건설 시공 계약을 빼앗기 위해 조직원들과 납치, 협박을 하던 중이었고, 급기야 강제로 계약서에 차질을 빚습니다.
그러나 조직의 중간 보스라는 살벌한 명함과 달리 가정에서의 인구 위치는 초라하다. 단수가 일상인 아파트에 불만이 가득한 아내(박지영)와 언제부턴가 이유 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막내딸 희순(김소은), 이 모든 것이 허술한 집 때문이라고 생각한 인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훌륭한 집으로 이사하기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조직의 중간 보스라는 살벌한 명함과 달리 가정에서의 인구 위치는 초라하다. 단수가 일상인 아파트에 불만이 가득한 아내(박지영)와 언제부턴가 이유 없이 자신을 미워하는 막내딸 희순(김소은), 이 모든 것이 허술한 집 때문이라고 생각한 인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훌륭한 집으로 이사하기를 꿈꿨습니다.
대창건설 시공권을 따낸 인구가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어느 날, 들개파의 경쟁 조직인 자갈치파에서는 인구의 고향 친구 현수(오달수)를 보내 이권을 나누자고 하지만 거절했고, 들개파 맏형(최일화)의 동생이자 조직의 2인자인 노상무(윤제문)는 대창건설에게 이권을 탐내고 있습니다. 대창건설 시공권을 따낸 인구가 장밋빛 미래를 꿈꾸던 어느 날, 들개파의 경쟁 조직인 자갈치파에서는 인구의 고향 친구 현수(오달수)를 보내 이권을 나누자고 하지만 거절했고, 들개파 맏형(최일화)의 동생이자 조직의 2인자인 노상무(윤제문)는 대창건설에게 이권을 탐내고 있습니다.
인구에게 유일한 위안은 노 회장의 변함없는 믿음뿐이고, 다음날 대창건설 현장을 방문하게 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공사가 한창이던 건설현장에서 시공업체가 교체된 적이 있었는데 기존 업체가 나가지 않아 공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인구에게 유일한 위안은 노 회장의 변함없는 믿음뿐이고, 다음날 대창건설 현장을 방문하게 되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공사가 한창이던 건설현장에서 시공업체가 교체된 적이 있었는데 기존 업체가 나가지 않아 공사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조직원들을 모아 기존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전쟁을 치르게 되고, 굴착기를 앞세운 노동자들의 반격에 부상까지 입게 됩니다. 며칠 뒤 병원에서 퇴원한 인구는 하청업체 대표를 만나 어쩔 수 없이 이권을 나눠줍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보러 다니던 인구는 일단 계약까지 하게 되고, 딸이 좋아하는 고기 호빵을 사서 빨리 집으로 돌아갑니다. 인구는 조직원들을 모아 기존 하청업체 노동자들과 전쟁을 치르게 되고, 굴착기를 앞세운 노동자들의 반격에 부상까지 입게 됩니다. 며칠 뒤 병원에서 퇴원한 인구는 하청업체 대표를 만나 어쩔 수 없이 이권을 나눠줍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보러 다니던 인구는 일단 계약까지 하게 되고, 딸이 좋아하는 고기 호빵을 사서 빨리 집으로 돌아갑니다.
딸은 아버지를 본체만 가지고 외출해버려 답답함에 아이들의 사진을 보려고 찾아 헤매다 우연히 딸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일기장에는 조폭 아빠가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글로 적혀 있었고, 그 일기를 본 인구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파 보였습니다. 외출한 딸이 들어오고 술 취한 인구는 주방에 있는 칼을 딸에게 주며 자신을 죽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희승의 신고로 지구대에 끌려갔고, 그곳에서 조직폭력 특별관리 대상이라는 말을 딸 앞에서는 듣게 되어 마음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딸은 아버지를 본체만 가지고 외출해버려 답답함에 아이들의 사진을 보려고 찾아 헤매다 우연히 딸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일기장에는 조폭 아빠가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글로 적혀 있었고, 그 일기를 본 인구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파 보였습니다. 외출한 딸이 들어오고 술 취한 인구는 주방에 있는 칼을 딸에게 주며 자신을 죽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희승의 신고로 지구대에 끌려갔고, 그곳에서 조직폭력 특별관리 대상이라는 말을 딸 앞에서는 듣게 되어 마음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사람의 패는 가장이 싫다며 조직을 그만두라는 가족들의 성화에 착잡한 마음을 품고 길을 걷고 있는데 자갈치파 행동대원들이 뒤따라와 위협적으로 칼을 휘두릅니다. 그렇게 낮의 칼부림 사건은 저녁 9시 뉴스에까지 보도되고, 인구에 실망한 가족은 마침내 집을 떠나고 맙니다. 사람의 패는 가장이 싫다며 조직을 그만두라는 가족들의 성화에 착잡한 마음을 품고 길을 걷고 있는데 자갈치파 행동대원들이 뒤따라와 위협적으로 칼을 휘두릅니다. 그렇게 낮의 칼부림 사건은 저녁 9시 뉴스에까지 보도되고, 인구에 실망한 가족은 마침내 집을 떠나고 맙니다.
그리고 다음날 칼잡이의 계기로 대창건설을 넘기라는 노상무의 말에 노회장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해보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큰형의 든든한 약속이 아니라 1년 정도 쉬다 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자갈치파 현수를 만나는데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알고 보니 노 상무가 전 자갈치파 행동대장에게 칼부림 사건을 사주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칼잡이의 계기로 대창건설을 넘기라는 노상무의 말에 노회장을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해보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큰형의 든든한 약속이 아니라 1년 정도 쉬다 오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자갈치파 현수를 만나는데 여기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알고 보니 노 상무가 전 자갈치파 행동대장에게 칼부림 사건을 사주했다는 것입니다.
인구는 화가 나서 노 상무에게 가게 되고, 결국 팔이 안으로 굽은 듯한 노 회장의 모습을 보고 실망해 자리를 떠납니다. 친구 현수는 경쟁 조직으로 옮기라고 설득하지만 인구에는 맏형을 배신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10여 년 전 여관방에서 4인 가족이 힘들게 살 때 방 2개의 전세를 빌려준 사람이 맏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인구는 화가 나서 노 상무에게 가게 되고, 결국 팔이 안으로 굽은 듯한 노 회장의 모습을 보고 실망해 자리를 떠납니다. 친구 현수는 경쟁 조직으로 옮기라고 설득하지만 인구에는 맏형을 배신할 수 없는 사정이 있었습니다. 10여 년 전 여관방에서 4인 가족이 힘들게 살 때 방 2개의 전세를 빌려준 사람이 맏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음날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한 인권은 처가인 제주도로 떠나 이혼하자는 아내에게 쓸쓸한 마을을 눈물과 함께 드러내며 설득해 아내와 함께 서울로 찾아옵니다. 은퇴 협상을 하기 위해 노 상무를 찾아가 더 이상 이쪽 일은 관여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얌전히 내버려두는 노상무가 아닌 자신을 칼로 찌른 노상무를 얼떨결에 그를 제압하고 뜻밖의 납치극을 벌이게 됩니다. 다음날 고민 끝에 은퇴를 결심한 인권은 처가인 제주도로 떠나 이혼하자는 아내에게 쓸쓸한 마을을 눈물과 함께 드러내며 설득해 아내와 함께 서울로 찾아옵니다. 은퇴 협상을 하기 위해 노 상무를 찾아가 더 이상 이쪽 일은 관여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얌전히 내버려두는 노상무가 아닌 자신을 칼로 찌른 노상무를 얼떨결에 그를 제압하고 뜻밖의 납치극을 벌이게 됩니다.
조직에서 위협을 느낀 인구는 자갈치파에 도움을 청하게 되고 현수는 노상무를 잡아 노회장까지 치자고 합니다. 그래야 인구가 살 수 있다며 그러나 인구는 그럴 수 없고 노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만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노 상무의 부하들은 필사적으로 인구를 쫓아옵니다. 그러다 도로 한복판에서 추돌사고가 나 만신창이가 된 차를 몰고 노 회장과의 약속 장소에 도착합니다. 조직에서 위협을 느낀 인구는 자갈치파에 도움을 청하게 되고 현수는 노상무를 잡아 노회장까지 치자고 합니다. 그래야 인구가 살 수 있다며 그러나 인구는 그럴 수 없고 노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그만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런 사정을 모르는 노 상무의 부하들은 필사적으로 인구를 쫓아옵니다. 그러다 도로 한복판에서 추돌사고가 나 만신창이가 된 차를 몰고 노 회장과의 약속 장소에 도착합니다.
달아난 노 상무를 붙잡아 차 트렁크에 넣었지만 추돌사고가 발생해 그 충격으로 죽게 됐고, 마침 도착한 노 회장도 숨진 동생 노 상무를 바라봅니다. 단 한 동생의 죽음 앞에 제정신이 아닌 노 회장은 인구를 향해 총을 발사하고, 인구는 결국 생존을 위한 저항 끝에 총을 빼앗아 노 회장을 사살하게 됩니다. 달아난 노 상무를 붙잡아 차 트렁크에 넣었지만 추돌사고가 발생해 그 충격으로 죽게 됐고, 마침 도착한 노 회장도 숨진 동생 노 상무를 바라봅니다. 단 한 동생의 죽음 앞에 제정신이 아닌 노 회장은 인구를 향해 총을 발사하고, 인구는 결국 생존을 위한 저항 끝에 총을 빼앗아 노 회장을 사살하게 됩니다.
그만두겠다며 찾아갔지만 싸움이나 다친 인구를 보러 병원을 찾은 가족들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딸 희승도 아버지의 지갑에 있던 자신과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이전과는 달리 다가갑니다. 인구는 퇴원하자마자 교도소로 향해서 정당방위를 인정받고 짧은 복역생활을 마칩니다. 그만두겠다며 찾아갔지만 싸움이나 다친 인구를 보러 병원을 찾은 가족들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딸 희승도 아버지의 지갑에 있던 자신과 아버지의 사진을 보고 이전과는 달리 다가갑니다. 인구는 퇴원하자마자 교도소로 향해서 정당방위를 인정받고 짧은 복역생활을 마칩니다.
현수의 자갈치파로 가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인구는 결국 그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내와 딸 희승은 아들이 유학 중인 캐나다로 가게 됩니다. 가족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마련한 신혼집에서 외롭게 혼자 사는 인구의 모습과 캐나다에서 보내준 비디오를 통해 나오는 가족의 행복한 모습에 웃고 우는 가장의 모습을 비추며 씁쓸하게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현수의 자갈치파로 가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인구는 결국 그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아내와 딸 희승은 아들이 유학 중인 캐나다로 가게 됩니다. 가족과의 행복한 생활을 위해 마련한 신혼집에서 외롭게 혼자 사는 인구의 모습과 캐나다에서 보내준 비디오를 통해 나오는 가족의 행복한 모습에 웃고 우는 가장의 모습을 비추며 씁쓸하게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우아한 세계’는 2000년대부터 이어져 온 조폭 영화에 대한 피로감과 당시 개봉 화제작이었던 ‘300’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비평가나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입니다. 생계형 느와르라는 슬로건이 정말 잘 어울리는 한재림 감독의 담백한 연출과 40대 깡패이자 소외된 가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송강호의 연기가 단연 돋보인 깡패 영화와 가족 영화를 신선하게 결합한 작품이었습니다. ‘우아한 세계’는 2000년대부터 이어져 온 조폭 영화에 대한 피로감과 당시 개봉 화제작이었던 ‘300’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비평가나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영화입니다. 생계형 느와르라는 슬로건이 정말 잘 어울리는 한재림 감독의 담백한 연출과 40대 깡패이자 소외된 가장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송강호의 연기가 단연 돋보인 깡패 영화와 가족 영화를 신선하게 결합한 작품이었습니다.